국내 최고의 주식부자 1위는 역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었다. 25일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한국 100대 부자' 조사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총 5조1628억원(4월7일 보유 지분 기준)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와의 격차가 두 배가 넘었다.
이 전 회장은 삼성생명 주식이 실명으로 전환되면서 재산이 큰 폭 증가했다.
2위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으로 2조3828억원을, 3위는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가 1조7528억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뒤로 1조5885억원을 보유한 이명희 신세계 회장, 1조3238억원을 보유한 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랭크됐다.
한편 1조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부자는 9명으로 나타났으며 100대 부자의 총 재산은 총 50조1628억원으로 지난해 62조1446억원에 비해 12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100대 부자의 커트라인도 지난해 2124억원에서 올해 1650억원으로 500억원 가까이 줄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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