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집중...올 수익률 50%대
$pos="C";$title="";$txt="";$size="350,232,0";$no="200904211134315430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들의 수익률이 대형주 대비 크게 앞서가면서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형 펀드는 올들어 50%대의 수익률을 보여 그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펀드 열풍이 한창이었던 2007년을 연상케하는 수준이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형 펀드는 저평가돼 있는 중소형주식에 집중 투자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섹터매니저 시스템에 의한 철저한 종목발굴과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장기 안정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
시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4가지로 분류해 전략적으로 편입종목을 선정한다. 밸류에이션 저평가 종목, 실적 모멘텀이 있는 종목, 세계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유일하게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 수혜주, 유동성 장세 대응주식으로 분류해 해당 종목에 대해서는 섹터 비중과 상관없이 확대 전략을 편다.
이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임은미 펀드매니저는 "일반 액티브형 펀드는 섹터 비중을조절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중소형주 펀드는 철저히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펀드 성과가 좋은 이유는 종목 선정의 탁월함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임 매니저는 "시장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주식호황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시장 하락시에는 중소형주의 하락세가 더 가파르기 때문에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이중소형주플러스주식형 펀드는 30%를 전후해 대형주를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상승기에는 중소형주 비중을 늘리고 조정기에 진입할 때 대형주 비중을 확대해 시장환경에 대응하겠다"고 운용계획을 설명했다.
이대희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차장은 "앞으로 코스닥 시장 랠리가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지 2005년과 같은 중소형주펀드 붐을 일으킬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정부정책 등과 맞물려 신성장 동력을 갖춘 관련주들이 강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진 투자자라면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에서 편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