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통한 조직원간 소통 주도...자신이 읽던 책 108권 사내 도서관에 기증
$pos="R";$title="김신배 SK C&C 부회장이 다보스에 간 까닭은?";$txt="SK C&C 김신배 대표";$size="170,230,0";$no="200902051722595461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SK C&C 김신배 부회장(사진)이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의사소통' 바람을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는 책 읽기를 통한 '지식소통' 확산을 이끌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6일 SK C&C에 따르면, 김신배 부회장은 평소에 즐겨 읽던 경영, 경제, 문학 관련 개인 서적 108권을 사내 도서관 '티움(Tioom)'에 기증했다. SK C&C는 이달 초부터 3200여명의 임직원이 소장한 도서를 티움에 기증받는 '사내 도서관 기증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캠페인 첫날 인간이 극복해야 하는 108가지 번뇌를 상징하는 숫자 '108'과 연계해 108권의 도서를 기증,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겨내겠다'는 CEO의 의지를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 취임 이후부터 최근까지 매달 경제·경영 관련 서적 1~2권씩 총 7권을 임직원들에게 추천하거나 배포했다. 또 임원과의 회의 시간 등을 통해 화제가 되는 서적에 대한 토론 시간도 즐겨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이 이처럼 독서의 가치를 임직원들에게 전파하는 것은 책 읽기를 통해 조직원간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지금 읽는 책 한 권, 한 권이 불황 극복의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 것"이라며 "회사의 경영목표와 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경영 철학이나 메시지가 담긴 책을 권하는 한편 저자를 직접 초빙해 강연을 듣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SK C&C 박철홍 기업문화실장은 "개인 소장도서의 사내 도서관 티움 기증 캠페인을 계기로 사내 기증 문화가 활성화되고 지식정보 공유 체계가 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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