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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5월, 클래식이 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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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생동감이 물결치는 5월을 맞아 클래식축제가 꽃과 더불어 흐드러진다. 세계의 음악가들이 서울에 모여 음악으로 교류하는 서울국제음악제가 다음달 22~30일까지 LG아트센터와 세종문화회관 등 서울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아울러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다음달 5일 덕수궁 무료 고궁음악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울국제음악제는 동양과 서양, 거장에서부터 신예까지 아우르며 화합을 노래한다.



음악제의 명예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를 비롯해 핀란드의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랄프 고도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해 국내 음악가들과 함께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 중국의 첼리스트 리 웨이, 일본의 피아니스트 나오미 이와세 등 삼국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돼 영국에서 활동 중인 엠퍼러 피아노 트리오와 폴란드 국립 방송교향악단은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또 펜데레츠키의 '라르고'와 '현악3중주' '교향곡 8번' 그리고 펜데레츠키의 제자이기도 한 작곡가 류재준의 '진혼교향곡' 등이 국내 초연된다.



22일 개막 공연에서는 '이념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팔레스타인 출신의 무슬림 바이올리니스트 아이만 무사하자예바와 이스라엘 출신의 유대인 바이올리니스트 로이 실로아가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은 화합의 연주를 펼친다.



30일 폐막 공연에서는 한국과 폴란드 교류 20주년과 펜데레츠키 75회 생일을 기념해 펜데레츠키의 지휘로 폴란드 국립 방송교향악단, 고양시립합창단, 부천필코러스,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 소프라노 김인혜 등이 같은 무대에 선다.



한편 음악제 기간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갤러리에서는 최정호 울산대 석좌교수가 해외 예술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공연 팸플릿, 포스터, 음악가들의 친필 사인, 무대 사진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 '스트라빈스키에서 진은숙까지'도 마련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B4+, 베토벤과 함께 시련을 넘어 희망으로'를 주제로 국내 최초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



유럽과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악 4중주단 '시네 노미네' '에벤' '주피터'가 7~18일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라 베토벤 현악 4중주곡 16곡을 모두 선보인다.



베토벤의 머리글자 B와 4중주를 의미하는 4, '더 많은 것'을 뜻하는 부호 '+'가 조합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공연은 현악 4중주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고있다.



클래식 연주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큰 인기를 끄는 영국의 클래식 퍼포먼스 듀오 '이구데스만 & 주'는 10일 영산아트홀, 12일 구로아트밸리에서 2차례에 걸쳐 연주회를 갖는다.



하이든 서거 200주년,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도 마련돼 있다. 6일에는 덕수궁 옆에 위치한 성공회 서울교구 대성당에서 하이든의 '십자가상 7언'이 현악 4중주로 연주되고, 13일에는 세종체임버홀에서 하이든과 멘델스존의 실내악 소품들이 연주된다.



13일 구로아트밸리에서 열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의 독주회에서는 연주하기 어렵기로 유명한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를 들려준다.



장외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4월30일~5월6일)이 열린다. 의사들로 구성된 '닥터스 콰르텟'에서부터 어린이 첼로 앙상블 '악동 첼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 단체들이 서울시립미술관 야외, 인사동 쌈지길 등 서울 곳곳에서 실내악의 꽃을 피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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