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가 총파업 돌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5일 쌍용차 노조는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총파업에 앞서 사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사측의 구조조정방안에 대해서는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재확인, 향후 순탄치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이 회사 노조 이창근 기획부장은 "최근 발표된 사측의 구조조정 방안은 청산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에 불과한 것"이라며 "그러나 총파업은 모든 협의가 결렬된 이후 실행에 옮길 최후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쟁의행위가 가결된 14일부터 사측과 교섭을 진행중이다. 또 노조의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금속노조 등 사회단체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저지 경기지역투쟁본부'도 출범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쌍용차는 앞서 8일 전체 직원 7179명의 36% 가량인 2646명을 정리해고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관리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5월 22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중심으로 한 관계인 집회가 열리기 전까지 쌍용차 노사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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