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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가구 3주택 양도세 완화"..당은 "안돼"

"투기 재현 우려, 정부 기 시행은 잘못된 것"

한나라당이 정부와 이견을 보이는 4대 쟁점에 대해 13일부터 릴레이 정책의총을 개최키로 하면서 정부와 여당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13일 비정규직 법안을 시작으로 14일 분양가 상한제 폐지안, 15일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문제, 16일 로스쿨 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준표 원내대표는 이미 정부가 제출한 비정규직 법안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에 대해 수정과 반대입장을 표명한바 있어 논란이 일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1가구 3주택이상까지 완화하면 투기꾼에게도 감세하느냐는 국민적 비난이 일 수 있다" 며 "투기 재현 우려로 당의 상당수 의원들도 부정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시행에 대해서도 "1가구 3주택자 이상은 법으로 통과해야 시행되는 건데, 확정되기 전에 미리 시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밖에 로스쿨 법안도 당내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격론이 이어지는 등 당정합의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 택지내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재보선 선거등을 앞두고 있어 당론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사안이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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