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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인문학에서 불황 해법 찾아"

대한상의 'CEO 독서 아카데미' 오는 15일부터 개최

대한상공회의소가 문학, 사학, 철학 등 인문학 강좌를 개최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적인 경영이론에서 벗어나 새로운 학문을 접함으로써 불황 타개를 위한 창조적인 경영능력 배양에 도움이 된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동서양의 문학, 철학, 역사 등에 대한 깊이 있고 폭넓은 이해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고 이를 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제2기 CEO 독서 아카데미' 과정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8월26일까지 총 20주 동안 매주 수요일 저녁 상의회관에서 펼쳐지게 될 이번 강좌에서는 책을 통해 동서고금의 석학과 현인들의 지혜를 접해보고 관련분야에서 저명한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과 토론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다음달 25일 안삼환 서울대 교수의 '괴테의 작품세계', 6월 3일 이영주 서울대 교수의 '중국 고전에서 찾는 리더의 자질', 7월 15일 변창구 서울대 교수의 '햄릿을 통해 본 인생' 등의 강의를 통해 동서고금 문학서들을 총망라한다.

이어 이달 29일 한영우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한국사의 DNA는 무엇인가', 8월 5일 최혜주 한양대 교수의 '한일 애증 600년' 등의 사학 강의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서양철학사 100장면' 서적을 통해 인문학의 꽃 철학을 소개하는 시간도 7월 1일 갖는다.

또한 정운찬 서울대 교수가 나서 '금융위기의 역사'(8월26일)를, 송 복 연세대 명예교수 '21세기 인재 키우기'(4월15일) 등의 특별강좌를 개설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펼쳐진 1기 아카데미는 한주희 대림산업㈜ 대표이사, 정재훈 대우일렉서비스㈜ 대표이사, 김형기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이건호 ㈜농협물류 대표이사,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 주요기업의 CEO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1기 참석자인 강성원 삼정회계법인 부회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철학, 고전,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선된 책을 통해 인문학분야를 체계적으로 접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 기업운영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는 "참가자간 교류와 필요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등 네트워크 형성에도 좋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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