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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석면약 공개.. 40개 품목 선의 피해

1122개 중 40개 품목 '무혐의'.. 식약청 "그럴수도 있지"

당초 1122개로 발표된 석면약 퇴출 명단에 오류가 발생했다. 1082개로 40개가 줄었다.

식약청이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고 성급히 발표했기 때문인데, 석면을 쓰지도 않고 '석면약'이란 오명을 쓰게 된 제약사들만 골탕 먹게 생겼다.

9일 식약청은 석면이 함유된 원료로 만든 일명 '석면약' 1122개 품목을 공개했다. 곧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들 제품의 보험급여를 중지한다고 고시했다.

하지만 두 기관이 발표한 품목 명단이 다르다. 식약청은 1122개를, 심평원은 1082개를 공개했다.

40개의 차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과 관계자는 "제약사로부터 자료를 받고 실사를 나가는 그런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즉 9일 명단이 발표되자 일부 제약사들이 오류를 항의했고, 이를 반영해 1082개만 심평원에는 전달했다는 말이다.

제외된 40개 품목 명단을 파악하고 있으면서 바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바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식약청 자료와 심평원 자료를 비교해 석면약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거나, 반대로 추가된 제품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명단에서 제외된 품목

경진제약사 경진거풍지보단
구주제약 구주오플록사신정
근화제약 베렐란서방캡슐240mg
뉴젠팜 트리부틴정100mg(수출명:리케라트정100mg)
뉴젠팜 트리부틴정200mg(수출명:리케라트정200mg)
동구제약 나라프릴정10mg(말레인산에날라프릴)
동구제약 알비스타연질캡슐
동인당제약 베토나제정
동인당제약 포스포정
동인당제약 하나막스정(수출명:DIDHANAMAXTablet)
동인당제약 헬씨칼에스정
삼천당제약 판티콘에프정
신풍제약 국제레바미피드정
신풍제약 치오나정
알파제약 디라진정
유영제약 타프로스정
일양약품 셀타민정
청계제약 뉴로펜정
하나제약 티날핀정250㎎
한국아벡스제약 로페리놀캡슐
한국웨일즈제약 롬멜장용정
한국웰팜 락펜정
한국웰팜 센타렉신정
한국웰팜 웰콜펜정
한국웰팜 이스마틴정
한국웰팜 헬스투정
한국코러스제약 코러스시메티딘정
한국코러스제약 코러스오플록사신정100mg
한국코러스제약 코러스오플록사신정100mg
한국콜마 나메톤정(나부메톤)
한국프라임제약 데니칼정
한국프라임제약 콜사민캡슐500mg
한림제약 다제스캅셀
한림제약 오지아-제스토판캡슐(수출용)
한서제약 마루틴정150mg
헤파가드 뉴세탐캡슐
헤파가드 디엔스탑캡슐
헤파가드 메치펜정
휴온스 원탁정300mg(염산라니티딘)
휴온스 티모콘캡슐(치모둘리딘)(수출용)
휴온스 폴리아제정
휴온스 푸세틴캡슐(염산플루옥세틴)
휴온스 휴온스메페남산정
휴온스 휴온스프로치온아미드정250mg(수출용)

◆새롭게 추가된 품목

한국코아제약 구엔정100밀리그람(구연산니카메테이트)
한국콜마 메디비타정
한국콜마 메디플렉스정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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