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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석면약 폐기 및 명단공개 강행(1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석면검출 우려가 있는 의약품 120개사 1122여품목을 회수 폐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제약사와 제품의 목록도 공개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8일 오후 2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제시한 해당 의약품 회수 폐기 및 명단 공개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다. 중앙약심의 권고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식약청이 이를 다소 수정할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의 집단 반발도 예상된다. 일부 중소 제약사의 경우 폐기해야 할 물량이 상당규모여서 경영상 타격도 관측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의약품에 탈크 사용량이 워낙 적어, 해당 원료를 썼어도 완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검사를 통해 품목을 가려내지 않고 무조건 회수폐기를 명령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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