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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조에 부활절 효과"..원·달러, 장중 1300.0원

국내증시 상승..달러선물 개장초 1310원선 붕괴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6일 1310원선이 붕괴된 후 나흘만에 다시 1300원선에 가까이 다가갔다.

4월 만기 달러선물은 이미 1310원선 밑으로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5원 하락한 1310.0원에 개장했다.

뉴욕 증시 상승과 함께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간데다 역외 환율이 1310원대로 떨어진 것을 고스란히 반영해 131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전에 1315원과 1301원으로 매도와 매수 호가가 현격한 차이를 보였으나 점차 좁혀져 1310원에 개장했으며 장초반에는 매도세가 나오면서 1300.0원의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 9시 24분 현재에도 1310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역외 세력들의 거래가 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환율 하락 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현대중공업, 현대 미포조선 등의 배당이 예정돼 있어 1300원선 지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포스코의 1분기 실적발표는 장마감 이후인 오후 4시로 예정돼 있어 이와 관련된 전망도 시장 방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증시 상승과 역외 환율 하락 등으로 환율이 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분위기는 아래쪽을 향하고 있지만 수급상으로는 수요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종가가 전저점인 1309.0원을 뚫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4월만기 달러선물은 1301.0원으로 21.5원 하락해 이미 1300원선을 노리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81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투신은 143계약,개인은 129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같은 시각 31.02포인트 오른 1351.37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57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00.66엔으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5.6원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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