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역대 교육감 선거 중 가장 낮은 12.3%로 최종 집계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하고 유권자 850만5056명 중 12.3%인 104만397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선 시·도 교육감 선거 가운데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대전과 부산의 15.3%보다 3%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 15.4% 보다도 낮다.
선관위 관계자는 “홍보에 최선을 다했지만 중앙방송이나 중앙지, 유권자들의 호응이 적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함에 따라 대표성 논란과 함께 교육감 선거 무용론도 고개를 들 전망이다.
경기도교육감은 부산시 1년 예산보다 많은 8조 7100억원을 집행한다. 또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교원 및 일반 행정직 등 총 10만3800여명에 대한 인사권과 함께 학생 총 199만여명을 책임지게 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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