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경기 교육감 선거가 8일 도내 261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이후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44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이뤄진다. 당선자의 윤곽은 이날 밤 늦게 드러날 전망이다.
선거에는 강원춘 전 경기도 교원단체연합회장(52·기호 1번), 김상곤 한신대 교수(59·기호2번), 김선일 전 안성교육장(60·기호 3번), 김진춘 교육감(69·기호 4번), 한만용 전 대야초교 교사(57·기호 6번) 등 5명이 후보로 나섰다.
선거는 보수를 표방한 김진춘 후보와 진보성향의 김상곤 후보의 대결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낮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5.8%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15%의 투표율을 보인 서울시 교육감 선거보다도 낮은 최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1.8%로 지난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도 0.8%포인트 낮은 수치를 보였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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