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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 임박..전세계, 北 동향 주시

북한 로켓 덮개가 벗겨지는 등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전세계가 북한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언론이 로켓발사와 관련한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위성발사 준비가 끝났고 곧 발사할 것이라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폭스뉴스도 이날 북한이 로켓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그러나 강한 바람이 로켓 발사를 연기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 관련뉴스를 미 언론보다 훨씬 비중있게 취급하고 있다. 이날 일본 방송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미룬것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산케이, 요미우리 신문 등은 북한이 로켓 발사를 연기한 것에는 정치적 목적, 고장 등 기술적원인, 악천후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WSJ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 부시 전 대통령보다 훨씬 복잡한 국제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에 여기자 2명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 외에도 중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미국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은 3년 전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을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새로운 대북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이는 중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 이후 북한 체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시 행정부에서 아시아 문제를 맡았던 데니스 와일더는 중국이 북한 정권의 안정성 문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응에 나서기를 더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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