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로켓발사를 하지 않은 가운데, 날씨를 포함해 여러 요인 분석이 이어지면서 5일 발사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발사준비 미흡과 선전 효과 극대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제시되고 있지만 기상상황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까지는 로켓발사장이 있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일대의 구름이 점차 걷히며 맑은 날씨를 보이고, 풍속은 초속 5∼8m, 습도는 40∼60%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5일 오후부터는 초속 4∼6m, 6일은 초속 3∼4m의 풍속을 예상했다.
기상 조건만 감안하면 5일 오후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이나 6일의 기상조건이 로켓 발사에 매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르면 5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지 않겠는냐는 전망이다.
청와대를 비롯해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국방부 등 외교안보부처는 5일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미 국가위기상황팀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청와대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는 즉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책회의를 열어 상황별 대책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국방부도 대북 정보 감시 태세인 워치콘을 격상에 준하는 대비 태세로 유지하면서, 로켓 발사 즉시 '위기관리 위원회'를 가동시키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할 방침이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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