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회사채 발행, 건수↑ 발행금액↓
4월 첫째주부터 BBB급 회사채가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시장에 훈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7일 조사 발표한 ‘2009년 4월 첫째 주(3월30일~4월3일) 회사채 발행계획’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60회차(BBB, 3월30일) 1000억원, 금호종합금융 0903-1회차(BBB+, 3월31일) 150억원, 한화엘엔씨 34회차(BBB, 4월1일) 300억원 등 BBB급 회사채 발행이 총 3건에 1450억원의 발행이 예정돼 있다.
이는 금일 발행된 한화건설 38회차(BBB+) 1600억원 발행에 뒤 이은 것이다. 이외에도 올들어 BBB급에서는 동부메탈(BBB+, 1월16일) 200억원, 동부제철(BBB, 1월22일) 150억원, 동부건설(BBB, 2월17일) 100억원, 동부메탈(BBB+, 3월2일) 200억원 등 총 4건에 650억원이 발행된 바 있다.
총 발행 예정규모는 동부증권이 대표주관하고 동양종합금융증권과 KB투자증권이 공동주관하는 대우조선해양 1회차 5000억원을 비롯해 총 30건, 2조229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 주(3월23일~27일) 발행계획인 14건 2조6792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로는 16건이 증가한 반면 발행금액으로는 6563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채권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9건 1조2400억원, 금융채가 2건 450억원, ABS가 18건 6379억원, 주식관련사채(BW)가 1건 1000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9629억원, 차환자금 6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예정물을 100% 발행하는 등 분위기 자체로는 BBB급 채권발행이 성공적이다”라며 “다만 금액자체가 적어 향후 금리상황 등이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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