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가수 이재진 모친, 지병으로 별세";$txt="";$size="550,503,0";$no="20080523112031832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이재진이 미복귀한 이유에 대해 군 선후임병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25일 오후 5시에 방영하는 Mnet '와이드 연예뉴스'의 수요일 코너인 '와이드 아이즈'에서는 실종 19일 째를 맞고 있는 이재진의 군 동료들이 그가 탈영전 자살시도를 했었다는 증언을 받아냈다.
같은 부대에 있었다는 한 장병은 "원래 다른 부대에 있었는데 손목을 그어 자살시도 한 후 부적응으로 우리 부대에 왔다. 그 때문에 병원에 갔다 오자마자 휴가를 받았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이미 많은 장병들에게 소문이 난 것으로 그 외에도 다른 장병은 "빚이 굉장히 많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아무리 군대라도 연예인 출신에다 나이 차이가 많았기 때문에 가혹 행위는 없었다는 이들은 평소 이재진이 혼자 다닐 때도 많았지만, 먼저 말을 걸며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동생인 이은주와 무가당 멤버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면회에 자주 왔으며, 이재진은 받았던 선물을 동료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 주민은 "어머니가 류마티즘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해 이재진이 신문 배달 및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이어갔다"며 "아침 새벽 4시 30분이면 벌써 신문을 돌릴 정도로 성실한 친구다. 10번을 만나도 10번을 고개 숙여 인사할 만큼 착했으며 혼자 벌어 동생 학비며 어머니 병원비까지 책임졌다. 보기만해도 감탄할 정도로 착해 '뭘 해도 해낼 아이구나' 생각했는데 조금 있다가 TV에서 유명해지더라"고 털어 놨다.
더불어 "그 환경에 우울증이 안 오면 이상할 만큼 어려웠다. 더구나 연예인 되고 나서 더 편할 리가 있었겠냐…. 그래도 동생 생각하면 그러면 안 돼지"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그의 중학교 선생님, 안무 시절 스승, 대학 친구들 등 많은 지인들은 "이재진은 순수하고 여린 사람"이라 입을 모았다. 더욱이 어려웠던 가정 환경에 이어 군대 문제, 그리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겪어야 했을 상황에 마음 아파하며 "제발 아무 탈 없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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