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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텔도 체인화 시대…싱글하우스 30곳 성업

경기 불황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요즘, 원룸텔이 유망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투자수익과 함께 월 고정수익을 동시에 거머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원룸텔은 직장인이나 대학생, 주말부부 등 한시적으로 주거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입주하는 일종의 '세컨드하우스'. 흔히 고시원이 다중이용시설의 1층이나 2층만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원룸텔은 말 그대로 하나의 원룸 빌딩으로 채워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원룸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21세기사업정보(대표 정광옥)는 '싱글하우스'라는 브랜드로 원룸텔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원룸텔을 체인화해 전국적으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으로, 현재 신촌과 구로, 사당, 명동, 홍대 등 서울지역 역세권과 경기 부천, 수원 등 전국에 30여곳에서 운영중이다.

싱글하우스의 방 크기는 보통 1~3평으로 일반 원룸보다는 작지만 고시텔보다는 크다. 방안에 샤워장과 화장실, TV, 냉장고, 침대, 옷장 등이 갖춰져 있어 혼자 생활하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게실이나 주방, 세탁실 등 편의시설은 따로 공동으로 이용하며, 입실료는 보증금은 없이 평수나 위치에 따라 월 35~55만원 선이다.

원룸텔의 특성상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것은 입지 선정.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이나 대학, 학원 밀집지역이 좋으며 대지 매입비용이 평당 2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사업성이 있다. 소음 차단과 매입비용을 낮추기 위해 대로변 입지보다 이면 도로가 좋다.

정 대표는 "원룸텔 사업은 본인 건물을 원룸텔로 리모델링 하는 방법과 건물을 임차해 창업하는 경우로 나뉜다"며 "임차형 창업일 때는 100평 정도로 임차해 대략 40실을 만들어 총 3억원을 투자하면 월 900~100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글하우스는 입지 선정부터 건축, 인테리어, 운영 등 종합 컨설팅해 주기 때문에 원룸텔 사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본사 매뉴얼에 따라 운영하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도 관리하기가 쉽다.

정 대표는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지역과 평형을 올리면 가장 적합한 지점을 연결해주는 네트워크도 활성화돼 있다"며 "앞으로 전국에 싱글하우스 100여개 지점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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