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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달고 근무하는 공인중개사

서초구, 공인중개사 사진 부착된 신분증 제작 배포, '부동산 중개업소 실명제' 실시

부동산 중개업무는 개인에게는 큰 재산을 거래하는 중요한 직업인이다. 이런 직업인에게 신뢰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자치구들마나 부동산중개업소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이달말부터 공인중개사 신분증을 직접 제작·배포하고 패용 근무토록 하는 '부동산 중개업소 실명제'를 실시한다.

그동안 서초구는 지속적으로 무등록 중개행위, 자격증 대여행위, 타인의 공인중개사 이름을 사용하는 중개행위, 중개보조원의 실질적인 중개행위 등 위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왔으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등 단속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작 배포해 고객과 중개상담시 신분증을 패용하고 근무하는 부동산 중개업소 실명제를 실시함에 따라 부동산 중개업소에 방문할 때 대표자 명찰을 확인케 했다.

이로써 구민들의 부동산 관련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향후 부동산중개업소 실명제 실시에 따른 효과와 문제점을 검토한 후 점진적으로 중개보조원에 대한 실명제 실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민원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건전한 부동산 중개문화 정착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급변하는 부동산시장의 전망과 대처방안을 점검하는 특별강연을 위해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초구민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내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자는 물론 종사원 등 총 1400여명을 대상으로 'The World crisis, 혼돈의 부동산시장 특별점검'이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특별강사로 나서는 박준호 교수는 ‘부동산시장 신뢰상실과 심리적 불안’, ‘가계발 위기와 미분양문제’, ‘바닥 어디까지 갈 것인가?’ 등의 논제를 가지고 세밀한 분석을 통해 나아갈 바를 제시함과 동시에 2009년도 변경되는 부동산 관련 제도 등을 알려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고 희망을 찾아주는 중개업 대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어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이 나와 서초구에서 추진하는 2009년도 부동산중개업 분야 추진업무에 대한 설명하고, 서초구에서 부동산 중개업소 실명제를 위해 제작한 신분증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초구지회 고문이자 산악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민하우징 김상헌 대표가 자체 제작한 경매 부동산 관련 책자를 교육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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