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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한국과 할리우드의 스릴러 두 편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19일 함께 개봉한 할리우드 스릴러 '푸시'와 한국 스릴러 '실종'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0일 오전 6시 집계 결과 19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각각 3만 8453명, 3만 6180명을 모았다.
1일 전국 관객수에서는 불과 2000여명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두 영화는 모두 장르가 스릴러이면서도 전혀 다른 내용을 그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잡아끈다.
한국영화 '실종'은 2007년 8월 전남 보성에서 70대 어부가 여대생 2명 등 4명을 살해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호러 스릴러인 반면 '푸시'는 다양한 초능력을 지닌 9명의 사람이 자신들을 이용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비밀조직의 음모에 맞서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문성근·추자현 주연의 '실종'은 할리우드 영화 '쏘우'와 한국 영화 '추격자'를 조합한 듯한 작품으로 최근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사실적이고 잔인한 묘사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아이엠샘'으로 스타덤에 오른 다코타 패닝이 주연을 맡은 '푸시'는 초능력을 소재로 SF와 액션을 스릴러의 형태로 버무린 작품. 지난 2월 6일 미국에서 개봉해 첫째 주말에 1007만 9109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반면 오스카 후광을 업고 예매율 1위에 올랐던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19일 2만 8332명을 모으는 데 그쳐 1일 관객수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권상우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4위로 내려앉았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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