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제품 수출이 올해 80% 감소할 전망이라고 중국 철강협회가 18일 밝혔다.
이는 철강협회가 내놓은 예전 전망치 50% 감소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그만큼 글로벌 수요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올해 2월까지 두달간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52% 줄었다. 이달들어 28개 수출업체들은 30만톤 가량을 수출하는데 머무르며 중국이 철강순수입국으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수출량은 이보다 더욱 줄어든 13만톤에 그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수출 악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월말 현재 철강재고는 670만톤으로 한달새 38% 늘어났다. 수출 부진은 재고상황을 더 악화시킬게 뻔하다.
업체들은 구정 연휴 이후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한때 멈췄던 생산시설을 재가동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재고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월 이후 국내 철강가격은 14% 떨어졌다. 광따증권(光大證券) 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가격은 단기적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수요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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