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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권상우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제치고 주말 관객수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최종 집계 결과 16일 집계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100여명 차이로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주말 3일간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모은 전국 관객수는 30만 569명인 반면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30만 416명에 그쳤다. 두 영화의 관객수 차이는 불과 153명에 불과해 순위 구분의 의미가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누적 관객수는 11일 개봉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36만 2214명으로 32만 7231명을 나타낸 '드래곤볼 에볼루션'을 앞섰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하루 늦은 12일 개봉했기 때문이다.
두 영화의 뒤를 '워낭소리'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왓치맨' 등이 이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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