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영정 속 환하게 웃는 故 장자연";$txt="";$size="403,574,0";$no="200903081307057017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분당(경기)=임혜선 기자]경찰이 고 장자연이 남겼다고 알려진 이른바 '성상납 강요' 문건과 관련, 15일 오후 7시 현재 유가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15께 분당경찰서 소속 3명의 형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고 장지연의 자택으로 들어갔다.
이후 1명의 형사가 5시36분께 자택 밖으로 나왔으나 기자들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차량을 이용해 자리를 떠났다.
이와 관련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현재 유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족에 대한 조사는 13일 유장호씨의 진술내용에 대한 확인과 경찰이 15일 확보한 문건이 유족이 유씨로부터 받은 것과 동일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이처럼 경찰이 확보한 문건과 유족이 유씨로부터 넘겨받은 문건의 동일성 여부를 파악하려는 것은 문건의 진위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 과장은 또 "필적 감정은 오늘이 공휴일인 관계로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로서는 문건의 진위 여부 확인에 앞서 고 장자연이 작성한 여부 확인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필적 감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한 조사와 필적 감정을 통해 현재 경찰이 확보한 문건이 고 장자연이 작성했는지 여부와 그간 문건과 관련해 4장, 6장, 12장 등 그 분량마저 일정치 않은 점과 '추가 문건'의 존재 가능성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중간브리핑을 통해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께 만나본 바 유족이 문건 내용에 대해 수사를 원하고 있으며 수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며 "유족이 이미 문건이 방송에 보도됐고 그 내용에 대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 마음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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