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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2000억원 유증 무난히 성공<대신證>

대신증권은 13일 부산은행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유증 결의 이후 주가가 액면가에 근접 내지 오히려 소폭 하회하면서 증자 실패 우려감이 컸으나 지난 5~6일 실시한 우리사주와 구주주 청약률이 60%에 근접했고 잔여분에 대해 11~12일 현재 일반공모를 진행한 결과 개인 및 법인 등 거래 고객들의 높은 청약 참여로 청약률이 100%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 고객들의 높은 충성도가 재확인된 사례라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증자 실패 우려 해소로 당분간 주가가 타 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1~2월 영업 상황을 고려하면 1분기 중 순이자마진은 약 3.14~3.17%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약 10~15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예상했던 마진 감소 폭 35~40bp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대부분 시중은행 마진 하락 폭이 40bp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선방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에 전북은행과 더불어 은행 중 가장 높은 순이자마진을 보유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경기 침체 지속으로 대손비용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1분기 대손비용 수준이 기존 추정치 범위 내로 예상되는 데다 순이자마진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수수료도 양호할 것으로 추정돼 1분기 순이익은 예상치 45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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