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는 '아버지형 리더'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정보 사이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772명을 대상으로 '경제 불황을 뚫을 리더상'에 관해 설문한 결과 61.9%인 478명의 응답자가 '경제 불황기와 호황기에 필요한 리더상이 다르다'고 답했다. 또 경제 불황기에 필요한 리더상으로는 '조직을 강하게 이끌어 줄 아버지형 리더'(3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반면, '경제 호황과 불황에 관계없이 좋은 리더상은 동일하다'고 답한 294명의 응답자는 좋은 리더상으로 '조직원과 같은 위치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조직을 이끌어가는 형제 또는 자매형 리더(51.0%)'를 선택했다.
한편 설문참여자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 질문(복수응답)한 결과 '정확한 의사결정력'이 4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46.6%) ▲넓은 포용력(43.7%) ▲추진력(36.3%) ▲다양한 경험(34.3%) ▲전문지식(24.4%) ▲글로벌 감각(16.7%) ▲도덕성(15.0%) 순이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