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3명은 최근 구조조정으로 사내 동료의 퇴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 사이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남녀 직장인 1367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5일까지 실시한 '구조조정 속 충성심 변화 조사'에서 전체응답자 중 62.1%가 사내 직장동료가 구조조정으로 퇴사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구조조정으로 사내 직장동료가 퇴사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당시 느낌을 물은 결과(복수응답) 66.5%가 '자신도 구조조정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어 ▲동료에 대한 안타까움이 든다(50.1%) ▲일에 대한 사기가 저하된다(47.0%) ▲회사에 대한 배신감이 든다(25.6%) ▲회사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9.0%) ▲체념하게 된다(8.5%)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조조정 후 기업에 대한 '충성심이 떨어졌다'는 의견은 76.4%였으나 '변함없다'는 19.7%, '높아졌다'는 3.9%에 그쳤다.
이어 경기회복 후 이직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직한다'는 응답이 75.3%, '이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7%로 나타났다.
반면 '구조조정으로 동료 직원이 퇴사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 중 과반수이상(59.3%)이 충성심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며 이어서 ▲충성심이 높아졌다(22.8%) ▲충성심이 떨어졌다(18.0%) 순이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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