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정부가 시장접근물량(MMA)을 조기 도입하고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양파 값 잡기'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긴급 물가대책회의에서 양파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양파의 총 MMA 2만1000t 가운데 7500t을 3월 안에 시장에 조기 공급키로 했다.
MMA란 아직 시장 개방을 하지 않은 일부품목에 대해 개방 때까지 그 품목의 국내 소비량에 대해 일정비율을 반드시 수입하도록 하는 '의무수입'을 말한다.
지난해는 MMA 물량 전부를 10월 이후 도입했지만 올해 양파가격이 급등한 점을 감안해 1~3월 7500t을 공급하고 나머지 1만3500t은 7월 이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내 5개 농협 유통센터를 통해 시중가격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할인판매하고 공급 물량도 기존 12만5000톤에서 15만톤으로 20% 늘릴 방침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파 1kg의 2월 평균 소매가격은 238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4%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양파 가격은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도 양호함에 따라 햇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4월 이후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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