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2%↑..시총 1위 탈환
코스닥 지수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시가 연거푸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이 됐지만 그간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던 원ㆍ달러 환율이 1550원대로 안정되면서 주식시장의 봄바람이 한껏 불어왔다.
특히 중국증시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및 경기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장 중 5% 이상 급등,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다소 녹여놨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14포인트(3.49%) 오른 359.9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19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186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이들의 매물을 모두 소화해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500원(12.20%) 급등한 1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태웅(2.65%)을 제치고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메가스터디(2.62%), 평산(4.13%), 소디프신소재(8.00%) 등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하이브리드카 관련주.
미 자동차 시장이 구조조정 이후 본격적인 그린카 사업으로 방향이 강화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인 삼화전기(14.85%)와 삼화콘덴서(14.92%), 삼화전자(14.82%) 등 삼화 3인방이 나란히 상한가로 직행하며 필코전자(9.22%), 뉴인텍(8.12%) 등의 강세를 이끌었다.
LED 관련주 역시 강세로 마감했다. 증권사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알에프세미가 전일대비 490원(12.36%) 오른 4455원에 거래를 마쳤고 루미마이크로(4.27%)와 알티전자(3.94%) 등도 상승했다.
이밖에도 예당(14.79%)이 계열사인 예당온라인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6종목 포함 82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142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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