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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현금이 최고 아냐"

'투자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8일(현지시간) 2008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현금이 최고가 아니라며 안전자산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현금으로 인한 수익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구매력도 갈수록 떨어지는데도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과도하게 집착해 현금선호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버핏은 "몇년 전만 해도 미 국채가 제로금리에 가까운 수익률에서 거래될 것으로는생각치도 못했다"면서 "2008년말 미 국채 버블은 1990년대 후반의 인터넷 버블, 2000년대 전반의 주택시장 버블만큼이나 이례적인 상황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 혼란이 심화될수록 현금이나 현재 금리 수준의 장기국채를 보유하는 투자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해 온 버핏은 "남들에게 큰 박수를 받는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 사람들은 위대한 결정에는 하품만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버핏 회장은 "경제가 조만간 나아질 것으로 보진 않지만 궁극적으로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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