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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 업계 최초 GIPS 도입·인증 획득

하나UBS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로는 처음으로 GIPS(국제투자성과기준)를 도입,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증 시험을 관장하는 미국투자관리연구협회(AIMR)가 펀드 운용 성과의 공정한 측정과 공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GIPS를 도입했다.

GIPS는 운용전략이 동일한 펀드들을 하나의 컴포지트(composite)로 묶어 운용사의 평균적인 운용성과를 공시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자산운용사들이 성과가 좋은 한 두 개의 펀드로 전체 운용 성과를 과대 평가하는 것을 방지하고 운용사의 펀드 유형별 운용능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운용사간 성과를 좀 더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비교할 수 있게 되고, 합리적인 펀드 운용사 선택이 가능해지게 된다.

전세계 25개국 이상에서 채택하고 있다. 미국 최대 연기금 기관인 캘퍼스도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민연금도 올해부터 기금위탁 운용사 선정 시 GIPS 준수를 의무화하거나 준수 시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드레아스 노이버 하나UBS자산운용 대표는 "GIPS는 규제 사항은 아니지만, 회사의 운용 성과를 공정하게 보고하고 완전하게 공시하겠다는 윤리기준이자 운용의 투명성을 지켜나가겠다는 투자자들과의 약속"이라며 "하나UBS자산운용이이 국내 최초로 GIPS 도입을 공식 인증 받은 것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 자산운용 업계가 GIPS를 적용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자산운용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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