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J GLS(대표 민병규)가 다양한 인턴제도를 운영해 우수인재를 발굴, 채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CJ GLS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07년 12월 물류전문인력양성 인턴십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턴십, 물류SCM인턴십 등 다양한 인턴십을 도입해 우수인재를 채용하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CJ GLS의 다양한 인턴쉽은 물류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물류관련 학과 전공 1~3학년들을 대항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방학 동안 실제 물류업무를 체험하고 그 학생이 졸업 후 입사지원을 하면 인턴기간 과제수행 등의 평가에 따라 회사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실제 지난 2007년부터 총 50여명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실시한 회사는 이들 중 20여명을 채용했다.
CJ GLS는 지난 2007년 12월 청강문화산업대와 산학협력 인턴십협약을 체결한 ‘물류전문인력양성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국내 거주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실시, 여름과 겨울방학 5주 동안 참가 학생들은 국제 물류업무 등 전공에 맞는 업무를 체험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지난 1월부터 오는 28일까지 아주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근무하며 물류프로세스 개선업무지원, RFID센터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는 ‘물류SCM 인턴십’을 진행 중이다.
CJ GLS는 이처럼 각 전공분야에 맞춘 인턴십을 통해 단순보조업무가 아닌 현업업무 수준의 과제 수행과 평가를 실시, 우수 인력 발굴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CJ GLS 인사팀 변중현 부장은 “인턴십 경험 학생은 회사에서 근무하며 특기와 능력, 근무태도 등을 보여줄 수 있어 입사지원시 유리하다”며 “대상 학교를 확대해 대학생에게 기업체험의 기회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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