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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돈트', 끼 넘치는 배우들…대사전달은 2% 부족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동성간의 사랑이 정상인 세상을 소재로 한 뮤지컬 '자나, 돈트'의 무대가 일부 공개됐다. 동성애란 소재를 유쾌하게 다룬 이 뮤지컬은 배우들의 끼와 아기자기한 무대연출이 돋보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빠른 대사와 어수선한 분위기는 극의 몰입을 방해해 아쉬움을 남겼다.

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자나, 돈트'(ZANNA, DON'T)의 프레스 리허설에서 주인공 자나 역의 김호영은 "관객들이 동성애란 소재를 갖고 있다고 해서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틀렸다고 하지말고 다르다고 인정해 주길 바란다. 선입견없이 보시면 상상했던 것 이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뮤지컬은 2003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시 동성간의 사랑이 정상인 세상을 소재로 해 화제를 모았다.

그 해 드라마데스크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브로드웨이 닷컴 관객 어워즈'에서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성애와 동성애의 입장을 바꾸는 발상의 전환, 재기발랄한 유머가 장점인 뮤지컬 '자나, 돈트'는 사랑의 대명사 큐피드를 극 속에 집어넣는 동화적 감성으로 '사랑 그 자체의 위대함'을 이야기한다.

오리지널 연출가 드버낸드 잰키가 연출을 맡고 김호영, 이진규, 에녹, 김경선, 최유하 등이 출연하는 한국공연은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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