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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케이블판 '사랑과 전쟁'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케이블채널 코미디TV가 감추고 싶은 부부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린 드라마 '더 시크릿'을 제작, 방영한다.
극 중 '더 시크릿'은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의 이름. DJ가 은밀한 부부만의 속 깊은 이야기와 숨기고 싶은 비밀들, 서로에게 상처 받은 마음을 솔직 담백하게 보내온 시청자들의 사연을 들려주는 형식의 드라마다.
케이블판 '사랑과 전쟁'을 표방한 '더 시크릿'은 법정이라는 다소 무거운 공간이 아닌 라디오부스와 DJ라는 친숙한 느낌을 살릴 예정이다.
DJ역을 맡은 오수민은 "DJ라는 역할에 대한 매력에 푹 빠졌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었다. 극 중이지만 실제 DJ가 된 것처럼 설레고 기쁘다"며 "매 회 마지막 대사가 '오늘 들은 이야기는 비밀인 것 아시죠?'인데 그 순간이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시청자들과 함께 누군가의 비밀을 같이 공유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정신의 수위에 대해 제작진은 "부부간의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을 사실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다. 베드신, 정사신 등도 가볍지 않고 고급스러운 감각을 유지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감각적이고 섬세한 내면연기와 함께 아름다운 성적판타지를 그려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 시크릿'의 첫 방송은 오는 6일 오후 11시 30분 코미디TV에서 방영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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