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수 부문의 성장 전망이 개선됐고 해외부문의 고성장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7만원.
홍유나·박소영 애널리스트는 "매스채널이 지난해 4·4분기 32% 성장하며 화장품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는 기존 휴플레이스에서 아리따움으로 매장 전환이 완료돼 점당 매출이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전용 매장인 아리따움은 휴플레이스에 비해 자사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나 브랜드 관리 등의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 라네즈와 마몽드의 매장 출시가 계속되고 있고 점당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 30%, 순이익 40%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프랑스 법인과 관련해서는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법인 중 손실 규모가 가장 큰 프랑스 법인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올해 이후에는 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3674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기록해전년대비 각각 16%, 25% 증가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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