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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경남기업 웃다', 통영LNG 공사 수주


워크아웃 개시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남기업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1653억원 규모의 LNG저장탱크 공사를 수주해 건재를 과시했다.

경남기업은 (주)한양과 함께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경남 통영생산기지 2단계 6차 확장(#17탱크) 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경남기업과 한양은 14만㎘ 용량의 저장탱크 및 부속설비, 부대설비 공사를 오는 2월 착공해 2012년 7월 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공사 참여지분은 경남기업과 한양이 각각 51%와 49%다.

국내 플랜트 건설 실적이 많은 경남기업은 현재 영월 복합화력 건설공사를 포함해 5곳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태안화력발전 5, 6호기와 평택, 인천, 통영 등 3곳에서 LNG 인수기지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시공이 까다로운 발전소 및 LNG 저장 탱크공사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 전환에 중점을 둔 미래형 플랜트 건설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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