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7위 건설사인 경남기업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가 가결됐다.
경남기업 주채권 은행인 신한은행은 3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20층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어 총 48개 중에 33개 채권단이 참석한 가운데 89% 의 동의로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주관은행인 신한은행은 경남기업의 채권유예기간을 4월 30일까지 연장했다.
앞으로 채권단은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실사작업을 거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채무재조정 등 정상화방안을 마련하고 존속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할 방침이다.
앞서 신한은행이 주채권은행인 녹동조선, 월드건설, 롯데기공은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의 신용위험 평가 결과 C등급을 부여받아 워크아웃 결정을 받은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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