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용위험평가 결과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목된 경남기업이 20일 "이번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 억울하다"며 "법적 소송 등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건설사 신용위험평가 결과발표 직후 자료를 내고 "경남기업은 지난해 대주단 협약에 우선 가입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과 정부정책에 대한 협조로 지난달 신규자금 지원까지 받아 유동성이 현저하게 개선됐다"며 "이런 기업이 오히려 신용위험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평가절차에 있어 1차 평가점수에 협조융자에 대한 감점을 무리하게 -5점 적용, 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은 기업 본질의 재무평가를 역전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경남기업은 향후 경영진 회의를 통해 법적인 소송을 포함한 다각적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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