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등 C&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세다. C&중공업의 해외 매각 방안과 C&우방랜드의 노사간 경영 협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중공업은 전거래일 대비 14.16%(80원) 오른 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사흘 연속 강세다.
C&우방랜드도 14.81%(40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10원에 거래 중이며 C&상선은 10.00%, C&우방은 8.82% 각각 크게 올랐다.
이날 금융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등 C&중공업 채권단은 퇴출로 최종 결정된 C&중공업을 해외 투자가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열리는 채권단협의회에서 C&중공업 매각안건을 상정, 매각 및 워크아웃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우방랜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회사와 노동조합이 설연휴인 지난 27일 노사 협의회를 갖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노사 협력구도를 마련키로 협의했다고 전일 밝혔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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