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독일 반도체 생산업체 키몬다 파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050원(14.98%) 오른 806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3만2500원(7.35%) 오른 4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동부하이텍도 4% 이상 오름세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 D램 반도체 업계 5위에 드는 독일의 키몬다가 파산을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D램 시장에서 9.8%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키몬다의 퇴출은 한국 기업들에게는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독일 반도체업체인 키몬다의 파산이 한국 D램(DRAM)업체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키몬다는 지난해 3·4분기 D램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던 반도체 생산업체"라며 "D램 업체들의 전반적 감산 속도가 가속화돼 수급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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