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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하이닉스 급등, 키몬다 파산 호재

삼성전자하이닉스가 급등세다. 키몬다 파산이 뜻밖의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5.09%(2만2500원) 크게 오른 46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8.84%(620원) 급등한 7630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 5위권의 독일 반도체 생산업체인 키몬다가 파산을 선언했다. 특히 키몬다가 강점을 보였던 그래픽 D램(DRAM)의 경우 한국업체들의 수혜가 예견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8일 독일 반도체업체인 키몬다의 파산이 한국 D램업체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4분기 디램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던 독일 반도체 생산업체 키몬다가 23일(현지시간) 파산을 선언했다"며 "이로 인해 D램 업체들의 전반적 감산 속도가 가속화돼 수급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독일 주 정부가 키몬다 지원을 포기했기 때문에 대만 정부도 대만 업체를 선별해 지원하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따라서 대만 D램 업체 중 파산하는 회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아예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키몬다가 당초 예상과 달리 독일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며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뜻밖의 호재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키몬다 생산제품의 물량 출회가 현물시장 가격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하지만 2분기 중반 또는 3분기에 공급축소 효과로 PC 수요 부진에도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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