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수요의 지속적인 감소세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여객 수는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화물 수요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2월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해 11월 감소폭인 12.7%과 비교하면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12월 화물은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해 11월 감소폭 13.2%에서 더욱 악화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화물 수요 감소에서 알 수 있듯 소비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향후 추세적 여객 수요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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