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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망 종목, 권토중래에서 모수자천까지<삼성證>


삼성증권이 올 한해 국내 증시에서 유망한 테마를 사자성어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삼성증권은 올해 유망테마로 ▲권토중래(捲土重來,턴어라운드주) ▲전화위복(轉禍爲福, 국내외 구조조정 수혜주) ▲승승장구(乘勝長驅, 경기방어주) ▲천군만마(千軍萬馬, 정부정책수혜주) ▲모수자천(毛遂自薦, 중소형 우량주)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한 번 실패했으나 다시 기회를 도모한다는 의미를 지닌 권토중래는 지난해 경기 침체와 고유가라는 이중고를 겪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상황을 그대로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거시경제 전망에 따라 영업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건설, 은행, 항공, 소재, 필수소비재 업종 중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기업으로 대한항공과 신한지주를 꼽았다.

삼성전자현대차는 글로벌 구조조정의 수혜주라는 의미에서 전화위복과 잘 어울린다.

삼성증권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수급불균형에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더해지면서 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기술경쟁력과 재무안정성,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 등 원천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승리가 유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도 업계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미국 업체들이 높은 임금 수준으로 경쟁력이 떨어짐에 따라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탄탄한 현금창출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에스원을 올해 승승장구할 만한 기업으로 추천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연일 발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정부의 투자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업은 국내 증시에서도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과 효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증권은 주장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은 어떻게든 주머니를 뚫고 나오는 법이다.

한국철강디지텍시스템은 중소형주 가운데 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디지텍시스템의 경우 핸드폰용 터치패널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한국철강은 철강업 중심에서 단조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은 종목이라고 지목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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