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북 1년새 797명 증가.. 불황에 퇴직자 몰려
보험설계사 전국 15만시대. 광주전남북 지역 설계사는 몇명이나 될까?
최근 광주전남북지역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통 불황에 증가한다는 보험업계 통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탈바꿈하면서 설계사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도 많이 달라진 점은 물론 진입장벽이 낮아 어느 누구든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생명보험협회 시도별 설계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8월말 1만3260명이던 보험설계사는 올 8월말 1만4057명으로 1년사이 797명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 지역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광주가 5932명으로 전년보다 674명이 늘었으며, 전북은 4785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3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은 3337명으로 지난해보다 16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 5∼7월 광주는 무려 94명(5840→5934), 전북이 1명 (4781→4782) 증가했으며, 반면 전남은 50명(3390→3340)이 줄어 들었다.
또 20여개에 달하는 보험업계 중 가장 많은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3만1330명)ㆍ대한(2만4166명)ㆍ교보(2만94명)ㆍ미래에셋(1만2715명) 순이다. 특히 미래에셋과 교보생명은 전년보다 무려 2528명,1668명씩 인력을 늘려,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삼성생명의 경우 광주는 1255명, 전남 871명, 전북 1219명 등이 활동하고 있고 대한생명은 광주 642명을 포함, 전남 871명, 전북 651명이 활동중이다. 교보생명은 광주 597명, 전남 523명, 전북 782명 등이 영업에 나서고 있다.
광남일보 강승희 기자 ksh262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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