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0.11% 그쳐…동구 되레 0.017% 하락
지난달 광주ㆍ전남지역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여수와 혁신도시 사업지역인 나주 등의 땅값은 강세를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4월 토지거래량과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지가상승률은 0.11%로 전달(0.103%)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국(평균 0.508%)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 동구지역은 주요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상무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상권이 쇠퇴한데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심 공동화 영향으로 전달에 비해 0.017% 떨어졌다.
이어 남구와 북구가 각각 0.060%, 0.008% 상승률로 광주평균에도 크게 못미쳤다. 그러나 서구와 광산구가 각각 0.208%, 0.203%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남지역도 0.19%로 전달(0.181%)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에서는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여수시가 0.454%,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사업지역인 나주시가 0.423% 등으로 상승세를 이끌었을뿐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땅값이 주춤한 상태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광주가 5095필지, 96만9215㎡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필지수는 2.9% 증가하고 면적은 14.3% 감소했다.
또 전남은 1만4705필지, 2853만5303㎡가 거래돼 지난해 동월보다 필지수는 22.6% 늘고 면적은 13.9% 줄었다.
한편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8월까지는 0.2%대에서 안정됐다가 이후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전북이 1.37%로 가장 높고 서울(0.77%), 경기(0.51%), 인천 (0.51%) 등 수도권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군산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전달에 이어 다시 7%대(7.13%)에서 급등했다. 군산시는 올해 들어서만 16.6%가 올랐다. 전북도는 군산시의 땅값 급등세가 확대됨에 따라 현재 전체 면적의 10%정도만 지정돼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이달말 전체의 60%수준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이어 서울 노원구가 1.30% 올라 2위를 차지했으며 용산구(1.19%), 성동구(1.10%), 도봉구(1.05%) 등도 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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