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축으로 재편되는 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 부의 라인으로 탈바꿈

- 경부축은 옛말, 이젠 반도체 축, 삼성·SK 역대급 투자에 부동산 '들썩'
-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선점 경쟁…규제도 피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반도체 산업이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재편에 들어서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부의 라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반도체는 단순 IT 부품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먹거리 산업이 되었고, 이에 생산 기지를 둘 수 있는 지역의 가치 또한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라,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모양새다.

◆ '반도체 투톱' 달린다,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토지 보상 작업도 본격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글로벌 '반도체 투톱'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경기 남부, 특히 용인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이 지역은 미래형 산업과 주거가 결합된 핵심 축으로 변모 중이다.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올 2월 415만㎡ 부지에 1기 팹(Fab·반도체 공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될 계획이다. 추가로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팹 6기 등을 짓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토지 보상 작업도 본격화된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 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람 공고를 시작했다. 이번 변경안엔 산업단지 면적을 기존 약 728만㎡에서 777만㎡로 50만㎡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용지에 있는 52개 기업의 이주 전용 단지를 추가로 마련함에 따른 것이다. 총 사업비도 당초 9조637억원에서 9조6,370억원으로 6,000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지각 변동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 지도의 중심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형성된 '경부축'이었다면, 이제 그 패러다임이 '반도체 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존의 K-반도체 벨트에 용인 매머드급 투자가 더해지면서, 경기 남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심장부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분양 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처인구 은화삼지구에 자리해 첨단 클러스터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결과 1,681가구 전 세대가 완판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땅값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는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에 힘입어 2023년(6.66%), 2024년(5.86%) 2년 연속 전국 지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용인 일대는 반도체 투자가 실제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서, 해당 산업 클러스터와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를 선점한 단지들이 완판을 넘어서 장기 가치 유지까지 기대할 수 있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는 산업 구조 변화가 곧 부동산 시장의 미래 수요로 연결된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계약 순항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은화삼지구에서 분양 중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가 반도체 축으로 재편되는 경기 남부에서 핵심 수혜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 3단지는 2024년 분양해 100% 분양 완판에 성공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의 후속단지로, 전용 59㎡, 84㎡, 총 2,043가구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단지는 삼성전자가 조성 중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와 SK하이닉스가 추진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이에 위치해, 45번 국도와 국지도 57호선으로 양대 산업단지에 직결되는 최적 입지를 자랑한다.

계약 조건과 분양가 측면에서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계약금 총 5% 정액제, 당첨자 발표 6개월 후 전매 가능 등으로 초기 부담을 낮췄으며, 특히 중도금 대출 전 전매 가능 시점 도래로 투자 메리트도 갖춘다. 전용 59㎡는 2,000만 원대로 입주 가능하며, 84㎡ 기준 분양가는 5억 원 후반대로 수도권 평균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6.27 대출 규제 이전 공고 단지로 스트레스 DSR 3단계 및 중도금 대출 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답게 조경과 설계, 커뮤니티 시설도 강점이다. 우선 모든 주차장을 지하화해 지상부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되며, 약 40% 조경면적에 중앙마당, 산책로, 운동 공간, 놀이터 등 다양한 야외 휴게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내부 평면도 실수요 선호가 높은 4베이·펜트리·알파룸 등으로 구성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스크린 테니스, 실내테니스 연습장, 실내체육관,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샤워실, 독서실, 공유오피스, 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여가·운동·교육·육아까지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종로엠스쿨이 은화삼지구에 들어서 초·중등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을 대비할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하며,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2년간 수강료 30% 할인 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한 부지에는 공공도서관인 남동도서관이 준공 전 들어설 예정이라 입주민들은 독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조감도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경안천 수변공원이 자리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으며, 이마트, CGV,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워 실거주 만족도를 높인다.

처인구 내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처인구 일대는 이제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특히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처럼 입지와 상품성을 모두 갖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는 향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실거주 수요는 물론,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광역 투자자들의 문의까지 꾸준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마케팅부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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