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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이나 냈는데" 메시 보러 온 인도팬들 난동…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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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체류·정치인 ‘시야 가림’에 관중 폭발
시설 파손·경찰 투입까지…조사위 구성돼

인도 콜카타에서 열린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경기장 방문 행사가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라나시온·인포바에와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 인디아 타임스 등은 13일(현지시간) 해당 행사에서 관중 소동과 난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30만원이나 냈는데" 메시 보러 온 인도팬들 난동…왜? 13일 인도 콜카타 유바 바라티 크리랑간 스타디움에서 관중들이 리오넬 메시의 니폼을 입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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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시는 콜카타 솔트레이크의 유바 바라티 크리랑간 스타디움(수용 8만5000명)에 모습을 드러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그러나 그가 경기장에 머문 시간은 약 20분에 불과했다.


당초 메시가 경기 관련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퍼진 상황에서 행사가 조기 종료되자, 최고 1만8000루피(약 3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입장권을 구매한 일부 관중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결국 항의가 이어졌고, 일부는 좌석을 뜯어 던지거나 물병을 투척하며 그라운드로 난입하기도 했다. 시설물 훼손이 발생하자 당국은 신속대응부대(RAF)를 투입해 질서 회복에 나섰다.


불만의 핵심은 운영 미숙과 시야 제한 논란이었다.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메시 주변을 에워싸 사진 촬영과 관람을 가로막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메시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관중은 "꿈에 그리던 순간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며 실망을 토로했다.


"30만원이나 냈는데" 메시 보러 온 인도팬들 난동…왜? 13일 인도 콜카타 유바 바라티 크리랑간 스타디움에서 리오넬 메시를 제대로 보지 못한 팬들이 격분해 의자를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사태가 확산하자 서벵골주 경찰은 주최 측 핵심 인물을 체포하고 입장권 전액 환불을 약속하는 서면 보증을 요구했다. 라지브 쿠마르 서벵골주 경찰청장은 "메시가 실제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가 형성됐다"며 안내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마마타 바네르지 서벵골주 주총리는 공식 사과문을 내고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그는 "메시와 모든 스포츠 팬에게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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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메시는 강화된 경호 속에 콜카타를 떠나 하이데라바드로 이동했으며, 이번 방문은 하이데라바드·뭄바이·뉴델리로 이어진다. 콜카타 시내에는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를 형상화한 20m 초대형 동상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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