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한국계 미셸 박 스틸 美 연방하원의원 '박빙 우세'

미국 캘리포니아주 45구를 지역구로 둔 한국계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이 3선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에서 이날 스틸 의원은 최종 50.8%를 득표, 경쟁 후보인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49.2%)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975년 미국으로 이주해 페퍼다인대에서 학사 학위를,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로스앤젤레스 시장 후보였던 리처드 라오단의 선거캠프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국계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 조세형평국 선출 위원과 오렌지 카운티 2구 수퍼바이저를 지냈다. 이후 2020년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 제48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2년 재선했다.

지금까지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당선된 한국계는 총 4명이다. 앞서 첫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뉴저지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3선에 성공한 영 김(공화· 캘리포니아 40선거구),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10선거구) 의원, 초선에 당선된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47선거구) 후보 등이 선거 승리 소식을 알렸다.

국제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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