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주기자
신영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파리 올림픽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준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4년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330만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OLED 출하량은 올림픽 이벤트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약 140만대 수준일 것"이라며 "유럽을 중심으로 LG전자 OLED TV 판매 확대 흐름은 1분기에 이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신흥국 중심의 볼륨존 가전 수요 회복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OLED TV 수요 회복, 신흥국 중심의 가전 수요 회복, 약 100조 수준의 견조한 전장 수주잔고 상황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1961억원, 매출액은 9% 오른 2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22%, 2% 상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