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구대선기자
경북도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5일 동안 경북지역 수산 식품기업 6곳과 함께 2024년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참가해 경북 수산물을 알리고 동남아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
이 전시회는 전세계 52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국내 270개 기업 참가한 대규모 행사였다.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로 아세안 최대 B2B 식품전시회다. 서울식품전, 동경식품전과 더불어 아시아 3대 식품행사로 명성을 얻고 있고 한-아세안 FTA 등으로 6억명 인구의 아세안 단일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 경북도는 6개사가 공동으로 경북 수산 공동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참관인을 대상으로 경북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식회, 특판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전문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 및 매칭도 진행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수출상담회에서 진행된 상담 건수는 217건 1270만 달러이며, 계약 금액 73만(한화 9억원) 달러와 현장 판매액은 5000만원에 이른다. 향후 경북도와 참가기업은 상담 건수를 자세히 분석, 검토해 추가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도내 수산물 수출을 위해 2023년 9월 블루푸드 수출 대전환 종합계획 발표 이후, 올해 3월에는 수산 식품기업 청년 및 2세대 가업기업 30여명을 주축으로 (사)경북수산식품수출기업협회 설립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및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산물 수출을 위해 국가별 인증 사업,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KOTRA, aT 등 수출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 경북 수산물이 K-블루푸드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