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가임력 보존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보조생식술을 받는 부부에게 시술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냉동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이며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난임 진단 유무에 따라 다르다. 난임 진단을 받지 않고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을 진행한 경우, 냉동난자 해동 및 체외수정 신선배아 시술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난임 진단을 받은 경우, 냉동난자 해동 비용만 지원하고 그 외의 시술 과정에 대해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 부부는 보조생식 시술 완료 후 보건소에 방문해 사후 지원 신청하면 된다. 단, 사실혼 부부 또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는 사전에 반드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 지원으로 아이를 원하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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