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민기자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역 상생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 은행장은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내외부에 걸친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조직의 역량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이며 '지역 상생'과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천함과 동시에 수도권 영업 기반 확대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전체 기업대출 중 91%(24조8000억원)를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유망산업, 수출기업 등에 2500억원 규모의 보증한도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역재투자 평가’ 3년 연속 종합 최우수등급(경남·울산지역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울산시 금고’ 1금고 재선정, 금융감독원 ‘포용금융 유공기관 포상’ 중소기업 지원 부문 수상 등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 영업 기반과 지역 기업금융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조직문화 조성, 비대면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이러한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생태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예 은행장의 약속을 성실히 수행하며 지난 1년을 보냈다.
예 은행장은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신, 상생과 동행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